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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참 괜찮은 태도

by healthy, happy life 2022. 10. 4.

매우 기대 되었던 책이었고 기대했던대로 읽으면서 마음을 치유받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던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 박지현 작가님이 다큐멘터리 3일 VJ로 활동하면서 만났던 분들 그리고

그 외에 만났던 분들에 대한 이야기와 느낀점들 등을 정리한 책이다.

15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분들에게서 배운 삶의 의미를 저자는 마음 따뜻하게 글로 써내려갔다.

다큐멘터리 3일의 vj로 일하면서 저자는 행복해하였고 인생의 큰 행운이라고 글에 적혀있다,.

저자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힘 그리고 닮고 싶은 삶의 태도를 글에 적었다. 그리고 이 책이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마음 둘곳 없이 외로운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책이 된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는 저자의 말이 나에게는 감동이었다.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1챕터에서는 15년 동안 길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점들 그리고

2챕터는 사람이 온다는 건 그의 일생이 오는 것이라는 주제의 이야기들 3장은 참 괜찮은 삶의 태도 4장은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위로가 필요하다 5장은 나는 정말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6장은 나에 대한 예의

타인에 대한 예의 7장은 나도 이렇게 나이 들 수만 있다면 이라는 주제로 글들이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마다

저자가 만난 분들을 통해 얻게 된 깨달음과 느낀점들이 주제에 맞게 이야기별로 나뉘어져있다.

읽으면서 전체 글이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람의 삶은 모두 다르지만 저자가 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공감이 생겨나는 글들이었다.

-본문 중에서

p45 일본의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는 어떤 상황에 처하든 최후의 최후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 나가려 발버둥 치는

자야말로 진짜 살아 있는 자라고 말했다.

p60 다음은 그가 쓴 판결문의 일부이다. 밖에서 보기에 별것 없어 보이는 사소한 이유들이 삶을 포기하게 만들 듯 보잘것없는

작은 것들이 또 누군가를 살아 있게 마든다. 어스름한 미명과 노을이 아름다워서, 누군가 내민 손이 고마워서 모두가 떠나도

끝까지 곁을 지켜 준 사람에게 미안해서 지금껏 버텨 온 자신이 불쌍하고 대견해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p96 그러니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그리 큰 게 아니고, 그냥 다정한 말 한마디면 된다고,

시험치르느라 고생 많았다고 괜찮냐고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말 한마디 건네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해야 한다.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p166 이문재 시인은 '오래된 기도'라는 시에서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기만 해도/ 나의 죽음은 언제나 나의 삶과 동행하고 있다는 / 평범한 진리를 인정하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고개 들어 하늘을 우러르며/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기만 해도 라고 했다.

p257 그런데도 힘드게 일하고 집에 들어와서 책을 보려고 노력하고, 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듣기도 한단 말이죠. 그

건 자기  안에 남아있는 인간다움 존엄을 지키기 위한 거라고 생각해요.

p258 그러므로 어떤 일을 당해도 자책하지 말라고, 뭘 잘못해서 당하는게 아니랄 힘이 약하고 만만해서 당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삶을 살아간다는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나도 그렇기 때문이다. 기쁠때도 있지만

슬프고 힘들때가 더 많은게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나만 이런 것인지 , 다른사람들도 다 그런 것인지 고민이 많을

때도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기댈 수도 있지만 그렇지도 못할 때도 있다. 그럴때마다 이러한 삶의 위로를 주는 책을 만나는

것은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게 되는 순간이 되는 것 같다.

삶이란 결국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삶을

유지해나갈 것인가 이 질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동안 느끼는 고민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저자가 처음 이야기 했던 것처럼 길을 헤매고 있거나 자신이 너무 싫어 못 견디겠다거나 위로가 필요한데 마음 둘 곳이 없어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글 속에서 보여준 저자의 경험과 이야기는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삶을 살아가는데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서평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성실히 읽고 느낀점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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