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의 제목부터가 확 끌린다. 보통 육아는 엄마를 대상으로 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 이 부분은 어쩔 수 없긴 하다. 현실적으로 엄마가 육아를 많이 하기 때문에)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좋은 아빠 혁명'이라고 적혀있다. 즉,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모든 아빠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부터 육아를 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아이의 발달을 위해서는 아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듣고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 처럼 그 이유에 대해서 상세하게 나온 책은 없는 것 같다.
책의 저자는 가족과 과련된 콘텐츠로 기업과 기관에 출강하는 강사이며 일가정행복연구소의 소장으로 일하고 있으시며 지속가능경영재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행복한 부모가 있어야 하며, 그 중에서도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아빠가 가정에서 좋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기대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집 그리고 주변 가정들만 보아도 아빠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육아를 해야하는지 몰라서 고민하거나 실천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많았다. 책의 저자는 '21세기 아빠의 역할'에 대해 실제로 아빠들이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에는 활용편을 따로 두어서 Q/A형태로 아이의 상황에 따른 해결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1장에서는 현재 우리가 자주 겪는 상황에 대한 진단을 내려준다. 그리고 2장에서는 그 진단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21세기 아빠가 될 수 있는 그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 본문중에서
P62 처음에는 잘 듣다가도 시간이 길어지거나 내가 할 일이 있다면 아이의 말을 멈추게 하고 지키지 못할 '다음'을 약속한다. 또는 아이의 말에 지속적으로 개입해서 부모 입장에서는 조언이라고 생각하지만 잔소리거나 핀잔일 수 있는 말들을 한다.
P63 이게 계속 쌓이게 되면 아제 세 마디로 말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안다.
아이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는다.
P65 지금보다 한 번 더 입은 닫고, 한 번 더 귀는 여는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이 계속될수록 아이는 아빠에게로 한 걸음 더 다가올 것이다.
P71 예를 들면 "발표가 귀에 쏙쏙 들어오네",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네",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애썼네" 등 명확하게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과정에 대한 칭찬을 우리는 '격려'라고 한다. 칭찬은 무엇이든 성공했을 때만 할 수 있지만 격려(과정에 대한 칭찬)는 실패했을 때도 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다.
P72 만약 아빠가 자녀와 대화할 때마다 격려하고 칭찬하고 지지하는 말을 한다면 아이들은 어떨까? 아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당연히 부모에게, 아빠에게 달려가서 손을 내밀지 않을까?
책을 읽는 중에서 저자는 아이의 발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를 고른다고 하면 3단계 아동기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 이유는 아동기 자녀의 부모역할이, 특히 아빠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동기는 아이의 평생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동기는 (만3-7세이며) 현재 우리집 아이가 5살, 만 4세라서 이 부분이 더욱 와닿았던 것 같다.
-본문 중에서
P163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꼭 어떤 것을 해야 하거나 뭔가를 만들어낼 필요는 없다. 다만 모였다 흩어지는 것을 반복할 때 가족 구성원의 모든 의견을 조율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누구 한 사람의 주장으로 모두가 움직이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가족들도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처럼 존중하는 대화가 필요하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수 있는 질문들을 적어두고, 그 부분에 대한 답변과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 장난감 사달라고 떼쓸 때, 휴대폰을 계속 보려고 할때, 공부를 안 하려고 할때, 이성친구가 생겼을 때, 씻지 않으려고 할 때 등 여러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이 부분에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낌점은 역시나 양육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노력은 가정과 아이와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는 부모로써 충분히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평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성실히 읽고 느낀점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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